50일 넘게 문닫은 국회..월급은 1285만원
조은희 "부끄럽지 않은 봉급 받도록 노력"
조은희 "부끄럽지 않은 봉급 받도록 노력"
조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까지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어서 국민께 참으로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 국민께 죄송한 마음으로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인 20일은 국회의원들의 월급날로, 국회가 50일 넘게 문을 열지 않았지만 의원들이 모두 세비 1285만원(세전 기준)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경제위기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50일 넘는 국회 장기 파행으로 인해 민생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통해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봉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3월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조 의원은 자신의 첫 세비를 우크라이나에 기부 한 바 있다.
한편, 조 의원의 세비 반납에 동참하는 의원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조 의원은 "우리 당에서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동료 의원 및 당 지도부와 상의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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