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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백신개발 벤처 ‘바이오앱’에 50억 투자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1 18:12

수정 2022.07.21 18:12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가 지원하는 중소벤처 지원프로그램 1호 기업인 '바이오앱'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앱은 돼지열병, 코로나19 백신 등 사람과 동물의 질병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이번에 투자되는 50억원은 바이오앱의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 돼지열병, 조류독감 등 국내외 백신 임상시험에 쓰일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투자는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로 생산하는 그린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다품종 백신이나 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대량생산 할 수 있어 레드 바이오 산업으로의 확장성이 큰 기술로 알려졌다.

바이오앱은 지난해 12월 국내시장에 돼지열병 백신을 출시했고 조류독감 백신 등 다양한 동물백신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최근 주력사업인 식물기반 백신뿐 아니라 동물, 인체용 진단키트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중이다.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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