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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세계1위' 박성현과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1 23:18

수정 2022.07.22 06:31

고진영 5언더파 공동 5위
박성현 4언더파 공동 10위
박민지도 4타 줄여 상위권
후루에 8타 줄여 단독 선두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고진영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박준석기자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고진영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박준석기자
[파이낸셜뉴스]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과 전 세계 1위 박성현(29·이상 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첫날 산뜻한 출발을 했다.

고진영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오전조로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5·하나금융그룹), 니시무라 유나(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날만 8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자리한 아야코 후루에(일본)과는 2타 차이다.
후루에는 이날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브룩스 헨더슨(캐나다)과 넬리 코르다(미국)이 나란히 7타를 줄여 공동 2위, 샤이엔 나이트(미국)가 6언더파 65타를 쳐 4위에 자리했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5번홀에서 퍼트를 한 뒤 볼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박성현. /사진=박준석기자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5번홀에서 퍼트를 한 뒤 볼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박성현. /사진=박준석기자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2승이 있다.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세계랭킹은 1위지만 CME글로브 순위 7위, 상금 순위는 7위다.

박성현은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2019년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둔 이후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 있다. 올해도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절반 가까이인 4차례나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5위다. 한 때 세계 1위였던 세계랭킹은 211위로 추락한 상태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연승에 도전중인 전인지(28·KB금융그룹)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7타를 쳐 박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인지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자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LPGA투어 신고식을 무난히 치른 박민지. /사진=박준석기자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LPGA투어 신고식을 무난히 치른 박민지. /사진=박준석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박민지(24·NH투자증권)도 4타를 줄여 LPGA투어 신고식을 무난히 치렀다. 박민지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9번홀(파5) 이글과 버디 4개를 보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지은희(36·한화큐셀), 유소연(32·메디힐) 등도 4언더파를 쳤다.

메이저대회 2번째 우승에 나선 김세영(29·메디힐)은 3타를 줄여 공동 1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버디 7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4개나 범한 것이 아쉬웠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프 '호주동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는 1타를 줄여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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