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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말레이-KAI, 오는 9월 'FA-50' 18대 1.1조원 구매 계약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2 05:00

수정 2022.07.22 05:00

KAI, 오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유력 보고
9월에만 4.5조 규모 FA-50 수출 성사
폴란드에 3.4조 규모 48대 수출 계약 예정
국산 경공격기 FA50 /사진=뉴스1
국산 경공격기 FA50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말레이시아 군 당국과 국산 경공격기 'FA-50' 18대 수출 계약을 오는 9월 체결한다.

같은 시기인 오는 9월 폴란드에 3조4000억원 규모 FA50 48대 수출계약을 하는 KAI는 유럽과 아시아로 수출 전선을 확장하는 셈이다.

21일 정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오는 9월 FA-50 18대, 1조1000억원 규모 수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이 유력하다고 최근 우리 측 당국에 보고했다.

KAI가 말레이시아에도 1조원대 규모의 수출을 하게 되면서, 같은 달에만 4조5000억원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키게 됐다.

KAI는 폴란드로의 3조4000억원 규모 수출을 위해 한국 공군에 납품할 경공격기 TA-50 20대 중 8대를 FA-50으로 개량해 폴란드에 연내 납품한다. 그만큼 폴란드로의 수출을 확고히 하는 것으로, KAI는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에만 90여대의 FA-50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에서도 오는 9월 계약 체결을 통해 FA-50 18대를 수출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180대 이상의 FA-50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등으로 수출 활로를 개척한 만큼 말레이시아 수출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에선 수출에 난항을 겪고 있어, KAI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거점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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