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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4억원 미만에서 8억~9억 주택까지 '변동→고정금리' 전환 요청″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2 10:34

수정 2022.07.22 10:34

서민 이자 부담 확대에 금리 전환 기준 확대 검토
발언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2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발언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2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주택담보 대출 고정금리 추가 전환과 관련 "4억원에서 추가적으로 8억원이 됐든 9억원이 됐든 추가로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책위에서 요청했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해 많은 분이 고금리 시대 고정금리인 낮은 금리로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정은 지난 17일 당정협의를 통해 이자율 상승을 고려해 4억원 미만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서민들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대책을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4억원 미만 주택 금리 변환은 기준이 너무 낮아 혜택을 볼 대상이 한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같은 이유로 금리 이동 기준을 4억원에서 8억에서 9억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성 의장은 "현재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5억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주택가격 4억원 미만에서 변동금리가 7~8% 이렇게 올라가니 이자 경감 필요성이 있어 올해 25조원을 준비하고 내년에 20조원을 준비해 총 45조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고정금리를 3%대 말이나 4%대 정도로 이자 부담을 낮춰야겠다는 방향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가 출범시킨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 중점 법안 논의와 관련해서도 "우선 (여야) 이견이 없는 부분 몇 가지를 선별해 이번 회기에 빨리 처리하자고 할 것"이라며 "물가가 올라가면서 고통받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 등은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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