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만에 31명 증가해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2 10:00

수정 2022.07.22 14:06

안정세 보이던 위중증 환자·사망자 큰 폭 증가
하루 위중증 환자는 23명, 사망자는 31명 늘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연속 감소해
지난15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앞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15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앞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22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23명 증가하며 13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하루 만에 31명 증가, 누적 2만4825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가 23명 증가한 것은 지난 4월 21일 위중증 환자 38명 증가 이후 93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사망자도 지난 5월 28일 36명이 증가한 이후 55일 만에 가장 많았다.

이날 중환자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아직까지 의료대응역량은 충분한 상황이다. 전국의 위중증 병상은 모두 1432개고 이 중 260개가 사용되고 있다. 가동률은 18.2%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17.2%, 21.2%다.

오미크론 변이와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변이이 위중증률과 치명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더라도 전체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응해 오는 8월 말 하루 확진자 30만명 발생 상황을 가정, 병상 4000개를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국내발생 6만8309명, 해외유입 323명으로 총 6만8632명을 기록하며 3일 연속 확진자가 줄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2538명 줄었고,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2만9750명 증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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