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7월 28일~8월 15일까지 가능
현대자동차 8월 1일~5일.. 협력업체까지 동시
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일렉트릭 8월 1~2주째
석유화학업계는 집단휴가 없이 24시간 가동
현대자동차 8월 1일~5일.. 협력업체까지 동시
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일렉트릭 8월 1~2주째
석유화학업계는 집단휴가 없이 24시간 가동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대규모 사업장들이 이번 주 후반부터 최장 19일간의 집단 여름휴가에 돌입한다.
24일 울산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8월 1일~11일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노동조합에 소속된 직원들은 오는 28일 노조 창립기념일 휴무와 29일 회사의 임금협상 특별휴무에 따라 이틀을 먼저 추가해 쉬게 된다. 이 기간 끼여있는 토요일과 일요일 4일도 추가된다.
여기에 하루(8월 12일)만 더 연차 휴가를 추가할 경우 8.15 광복절 연휴까지 이어갈 수 있어 최장 19일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도 비슷한 시기 집단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낸 현대자동차는 8월 1일~5일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올해 합의안은 임금 10만8000원(기본급+수당 1만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550만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을 담겨 있어 직원들은 넉넉한 휴가를 보낼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해외 또는 국내 여행이 가로막혔지만 올해는 울산지역을 빠져나가는 직원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약 3만 2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울산,경주 등의 협력업체들도 함께 집단 휴가를 실시한다.
다만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와 기름값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요인으로 여름휴가철 마다 발생하는 울산지역 도심 공동화는 우려되지 않고 있다.
SK와 S-OIL 등 석유화학업계는 공정 특성상 집단휴가 없이 24시간 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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