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롯데 23-0으로 제압…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차 신기록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2사 1,2루에서 KIA 4번타자 황대인이 타격을 하고 있다. 2022.05.27. hyein0342@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7/24/202207242017043877_l.jpg)
KIA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23-0 대승을 거뒀다.
'23점'은 역대 KBO리그 최다 점수 차다. 종전 기록은 22점으로 두 차례 있었다.
전날도 장단 20안타로 롯데를 맹폭한 KIA는 이날도 26안타를 터뜨리며 후반기 첫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6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을 퍼부은 4번 타자 황대인을 필두로 이창진, 나성범, 김선빈이 나란히 3안타씩을 때려냈다.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6번째 통산 350번째 홈런을 날리는 등 2안타 2타점을 수확했다. 한승택, 김호령도 2안타씩을 쳐 거들었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은 KIA 선발 이의리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마운드는 초토화됐다. 선발 글렌 스파크맨이 3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물러난 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진승현(⅓이닝), 김민기(⅔이닝), 문경찬(⅓이닝)이 나란히 5실점 악몽을 썼다.
KIA는 1회 2사 만루에서 터진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3회에는 3점을 추가했다. 1사 2루에서 황대인이 적시타를 날렸고, 2사 만루에서 한승택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5-0으로 앞선 4회에는 대거 6점을 챙겼다. 무사 3루에서 이창진, 나성범, 황대인이 연속 안타를 날려 3점을 보탰고, 류지혁, 김호령도 득점권에서 안타를 날려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롯데는 KIA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다. KIA는 11-0으로 달아난 5회 무려 10점을 쓸어담았다.
선두 이우성을 시작으로 나성범, 황대인이 연속 안타를 쏟아내 13-0으로 차이를 벌렸다. 무사 2루에서 등장한 최형우는 김민수의 3구째를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시즌 8호)를 그렸다.
이후에도 김호령, 이우성의 적시타로 점수를 쌓은 KIA는 1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대타로 나선 김석환의 스리런포(시즌 3호)까지 폭발하며 21-0으로 도망갔다.
다소 잠잠해지는 듯하던 KIA 타선은 8회 다시 한번 터졌다. 선두 황대인이 바뀐 투수 최준용에게 좌월 솔로포(시즌 10호)를 작렬했고, 1사 3루에선 김규성이 적시타를 뽑아냈다.
5안타 빈타로 침묵한 롯데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충격적인 패배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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