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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3M오픈 공동 2위..올 들어 최고 성적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5 08:01

수정 2022.07.25 08:01

토니 피나우, 5타차 역전으로 통산 3승 달성
'T26'김주형, 최종전서 다음 시즌 시드 도전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3M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입상한 임성재가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3M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입상한 임성재가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임성재(24·CJ대한통운)가 올 들어 최고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들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이 있지만 올 들어서는 최고 성적이다.
'톱10' 입상도 지난 6월초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0위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임성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컷 탈락했다. 컷을 통과했던 지난주 디오픈도 공동 81위로 부진했다.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토니 피나우(미국)가 차지했다. 2016년 푸에르토리코오픈, 지난해 8월 노던 트러스트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피나우는 우승 상금 135만 달러(약 17억6000만원)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예약했던 스콧 피어시(미국)는 7번부터 18번홀 사이에만 무려 7타를 잃어 공동 4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14번홀(파4) 트리플보기가 뼈아팠다.

PGA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6위(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 포인트를 31점 추가해 시즌 총점을 322점으로 늘렸지만 다음 시즌 출전권 획득을 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포인트다.

김주형이 다음 시즌 PGA투어 시드를 획득하기 위해선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종료 기준 회원의 페덱스 포인트 순위 125위보다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김주형의 현재 순위는 131위에 해당된다.
반면 현재 125위는 웹 심슨(미국)으로 343점이다. 김주형은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다음 시즌 투어 카드 유지에 빨간불이 켜진 노승열(31·지벤트)은 1타를 잃어 공동 38위(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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