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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박범계 맞붙는다..대정부질문 첫날, 전현직 법무장관 격돌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5 08:30

수정 2022.07.25 08:33

[과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해 6월10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열린 검찰 고위간부 보직변경 신고식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보직 변경 신고를 마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과 주먹을 부딪치며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과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해 6월10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열린 검찰 고위간부 보직변경 신고식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보직 변경 신고를 마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과 주먹을 부딪치며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여야가 또다시 맞붙을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정부질문에서 만난다. 두 전현직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 편중 인사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대정부질문 첫날인 25일 박 의원은 야당의 첫 질문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주제로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 편중 인사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이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의원과 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였던 박주민 의원도 질문자로 나선다.

이들은 현 정부 들어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선 실패 문제, 검찰 편중 인사,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의원에 대한 수사 등 사정 정국 우려를 놓고 한 장관과 격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은 이들 현안을 다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도 강경파인 '처럼회' 소속 의원을 대거 배치했다.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질의에서도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법사위원 10명 중 처럼회는 김남국·김승원·김의겸·이탄희·최강욱 의원 등 5명에 달한다. 이들과 가까운 박범계·박주민 의원도 법사위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비판을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철벽 방어에 나서는 한편 문재인 정권의 '실정론'으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법무·검찰 이슈 외에도 전방위적으로 전선을 넓힐 태세다.
대정부질문은 26일 경제 분야, 2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이어진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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