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특징주] 비덴트, 빗썸 ‘4조원 규모’ 美 FTX와 매각 협상 소식에 급등



[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최근 美 30세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FTX에 4조원대에 매각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덴트 주가가 장 초반부터 20%넘게 급등 중이다.

25일 오전 9시 4분 현재 비덴트는 전일 대비 1980원(+21.59%) 상승한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FTX로 빗썸 매각이 성사 될 경우 최대주주인 비덴트측도 빗썸의 경영권 매각 시 우선 인수 협상권, 그리고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의 이사 선임권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주말부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30세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부 매체에서는 FTX측이 제시한 가격만 약 4조원대이며, 이번 인수를 위해 김앤장 로펌을 통해 협상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현재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4차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비덴트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이자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도 34.24% 보유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로 인해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비덴트는 빗썸 테마주로 주식 투자자들에게 알려져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딜을 통해 해외 글로벌 기업도 빗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매각이 성료될 시 코스닥 기업 비덴트는 그야말로 잭팟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FTX를 창업한 뱅크먼-프리드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금융업계에서 일하다가 FTX를 창업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으며, 포브스 집계 기준 그의 최근 순자산은 205억 달러(약 26조6500억원)로 평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