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강신업 변호사는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리인(경찰 참고인 조사)을 맡았다고 알렸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이준석 성상납 등 사건의 핵심 참고인 김성진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며 성상납 의혹 사건에 따른 경찰조사 등에 자신이 김 대표의 법률 대리인으로 여러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정치적 사건이라 수임에 망설임이 있었지만 사건 검토를 해본 결과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필요가 있다는 확신 끝에 심사숙고하여 수임하게 됐다"며 "진실을 찾고 정의를 구현하는 일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석 퇴진'을 줄기차게 외쳐 왔던 강 변호사는 지난 20일 김 대표가 수감중인 서울구치소를 찾아 2시간여 접견, 법률 대리인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자신의 사기혐의 등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맡아 왔던 김소연 변호사와 관계를 어떻게 할지 곧 결정키로 했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가 2심에서 징역 9년, 벌금 31억원을 선고받은 이후엔 이준석 대표 의혹에 따른 김 대표의 경찰 참고인 조사 등에 대한 지원활동을 해 왔다.
한편 지금까지 김성진 대표를 상대로 2차례 참고인 조사를 한 경찰은 오는 28일 3차 참고인 조사에 들어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참고인이 수감돼 있어 조사에 제약이 많다"며 "참고인 조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다"라며 살필 내용이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 시절이던 2013년 7~8월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고 2015년 추석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성진 대표의 이러한 폭로에 따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이 대표는 지난 8일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현재 이 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채 전국을 돌면서 지지자들과 만남을 이어가는 등 장외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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