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도전 끝에 우승 영광 안아
오빌은 헤밍웨이가 1930년대 약 10년 동안 거주하면서 자주 들리고 후원했던 '슬로피 조 바'에서 열린 대회에서 124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심사위원들로부터 헤밍웨이와 가장 닮은 인물로 선정됐다.
닮은 꼴 찾기 대회는 24일 막을 내린 키웨스트의 연례 헤밍웨이의 날 기념행사 중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오빌은 헤밍웨이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 역시 낚시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소설을 쓰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탬파 북동쪽 플로리다 데이드시티에 사는 오빌은 "모든 남자는 헤밍웨이처럼 글을 쓰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헤밍웨이는 키웨스트에 거주하는 동안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To Have and Have Not) 같은 고전을 썼다.
오빌은 8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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