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6만3444명 늘어난 9만9327명을 기록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국내 9만8974명, 해외 353명으로 총 9만932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날 3만5883명 대비 6만3444명 늘어났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20일 11만1291명이 발생한 이후 97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기간(7만3582명) 대비 34.9% 증가해 1주 단위로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다. 다만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진 만큼 확진자 수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 수 역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위중증 환자 수는 91명→96명→107명→130명→140명→146명→14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24명 늘어난 168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6월 2일 176명 이후 54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하루 새 17명이 늘어 누적 2만4907명이 됐다. 최근 1주일간(7월 20일~26일) 142명의 사망이 신고돼 1주일간 하루 평균 2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110일째 0.13%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총 37만7112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4만4870명, 비수도권 3만7922명으로 총 8만2792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1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93개소 운영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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