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8월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3곳 운영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6 10:11

수정 2022.07.26 10:11

시청광장, 송도 미추홀타워, 부평역에 설치
검사대상자 제한, 유전자검사(PCR)만 가능

인천시, 8월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3곳 운영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와 재유행 우려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 3곳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위해 2020년 12월부터 최대 17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365일 연중 운영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4월부터 확진자수와 검사자수가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축소 운영하다가 지난 6월 1일부터 운영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일 인천지역 확진자수가 다시 1000명 대로 늘어난데 이어 최근에는 1일 3000~4000명 대를 보이는 등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검사대상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운영되는 곳은 인천시청 앞 광장(남동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연수구), 부평역(부평구) 등 3곳이다.
선별검사소에는 각 7명의 인력이 배치, 평일 낮 12시∼오후 8시, 주말·공휴일은 오후 1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유전자검사(PCR)만 가능하다. 검사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증상자(의사 소견),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밀접 접촉자, 격리 해제 전 검사자, 해외입국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고위험시설 근무자 등), 신속항원·응급선별 검사 양성자 등이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검사대상자별로 필요한 증빙자료(의사 소견서, 격리 통지서, 고위험시설 재직증명서 등)를 지참해야 한다.

임시 선별검사소 3곳 외에 기존에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32곳(보건소 11곳, 의료기관 21곳)에서도 유전자검사(PCR)를 받을 수 있다.


유전자검사(PCR) 대상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은 원스톱 진료기관 284곳을 포함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704곳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계속 증가할 경우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확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김문수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PCR검사 편의를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