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페라리,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 자동차 회사에서 활동한 디자이너 박찬휘는 타지 생활의 어려움이 도리어 축복이 됐다고 전한다.
왜일까?
‘당연’하면서도 필수적인 물건, 자동차를 만드는 디자이너에게 상상력의 원천이라는 것. 그가 최근 출간한 책 '딴생각'(싱긋)은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별것 없는 사물이 그의 독특한 시선을 거쳐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새로운 기술만 좇다 오랫동안 이어져온 훌륭한 가치가 경시되는 작금의 세태를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한다. 아버지로부터, 또는 아버지의 아버지로부터 낡았지만 튼튼하고 아름다운 물건을 물려주거나 물려받는 일화를 통해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최신 기술보다는 장인의 노하우에 주목하는 가치관을 소개하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한 박자 느리게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볼 것을 권한다. 인공지능이 많은 것을 대체하는 시대에, 기발하고 신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디자이너의 진심어린 조언도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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