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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뷰티 툴 인기"...괄사 매출 6배 증가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7 14:09

수정 2022.07.27 14:09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인 주요 미용 소품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필리밀리 아이 브러시 프로 컬렉션’ ‘바이오힐보 프로바이오덤 리프팅 마사저’ ‘피카소 메이크업 스파츌라’)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인 주요 미용 소품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필리밀리 아이 브러시 프로 컬렉션’ ‘바이오힐보 프로바이오덤 리프팅 마사저’ ‘피카소 메이크업 스파츌라’)

CJ올리브영 "뷰티 툴 인기"...괄사 매출 6배 증가


[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미용 소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용 소품이 성장한 데에는 '셀프 뷰티족(族)'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셀프 뷰티족은 뷰티 전문가나 뷰티 크리에이터가 소개하는 화장법을 따라하며 좀더 전문적인 관리를 돕는 미용 소품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올 상반기 가장 비약적으로 성장한 상품군은 '괄사'다. 얼굴이나 두피, 목, 다리 등 신체 곳곳을 지압하고 마사지할 수 있는 괄사는 붓기 제거와 혈액 순환, 피로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도구다. 셀프 마사지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며 올리브영에서는 상반기 괄사 매출이 전년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미용 소품은 기능별로 전문화, 세분화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것이 ‘메이크업 브러시’다. 파운데이션·파우더·블러셔·컨실러·아이섀도우 등 화장품 종류별 브러시가 폭넓게 출시됐을 뿐만 아니라, 모(毛)의 형태나 커팅 등을 달리해 여러 가지 피부 표현과 메이크업을 가능케 한 것도 특징이다.

올리브영에서 올 상반기 메이크업 브러시 매출은 전년비 46% 신장했다. 정교한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인기 상품 상위에는 이례적으로 ‘메이크업 스파츌라(얇고 매끄러운 피부 메이크업을 돕는 도구)’가 이름을 올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뷰티 인플루언서 등의 영향으로 미용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좋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셀프 케어를 돕는 미용 소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미용 소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앞서 제안하는 트렌드 리딩 채널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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