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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횡보 속...일부 알트코인은 상승세 보이기도 [코인 브리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7 14:41

수정 2022.07.27 14:46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제공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형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이전보다 0.02% 오른 2776만23942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박스권 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의 0.75%포인트 인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가상화폐 트레이딩 업체인 XBTO그룹의 폴 아이즈마는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에 갇혀 있다"며 "Fed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74% 상승한 188만7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피로감 탓에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했다면서도 다음 하락 국면에서 중간 지지율인 1000달러선을 재시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옵저버, 랠리, 고머니2 등 알트코인 등은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옵저버는 24시간 이전 대비 19.91% 상승한 3.072원, 랠리는 5.85% 오른 56.31원에, 고머니2는 7.19% 상승한 18.6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업비트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27일 기준 5030.31포인트로 전날보다 0.27%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는 0.09% 상승했다.

금일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19.05% 감소하였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18.42%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9.53%이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이날 기준 전날과 같은 42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1.75% 상승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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