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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주의보’..과기정통부 검증 나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7 15:16

수정 2022.07.27 15:16

전자파 위험성 여부 검증 후, 다음달 1일 결과 공개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주의보’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일부 환경단체가 휴대용 선풍기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발암유발기준 이상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주장을 제기하자, 본격적인 검증에 착수한 것. 검증 결과는 오는 8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피어선빌딩에서 열린 휴대용 목선풍기와 손선풍기의 전자파 문제 조사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선풍기의 전자파를 측정하고 있다.이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목선풍기와 손선풍기의 전자파 측정결과 제품의 평균 전자파세기가 어린이 백혈병을 높이는 전자파 수치인 4mG보다 수십~수백배 높았다며 주의와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2022.07.26.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피어선빌딩에서 열린 휴대용 목선풍기와 손선풍기의 전자파 문제 조사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선풍기의 전자파를 측정하고 있다.이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목선풍기와 손선풍기의 전자파 측정결과 제품의 평균 전자파세기가 어린이 백혈병을 높이는 전자파 수치인 4mG보다 수십~수백배 높았다며 주의와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2022.07.26.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위험 우려와 관련, 본격 검증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목에 걸거나 들고 다니는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결과를 공개하고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은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측정한 모델과 동일한 목선풍기 4개, 손선풍기 6개를 확보한 후, 오는 29일까지 해당 제품 전자파를 측정할 계획이다.

측정은 국제표준과 동일한 국립전파연구원 측정 기준 및 방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안전에 대해 국민들 우려가 크고, 상이한 측정 결과로 인해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최대한 신속히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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