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기내식 먹는데 뱀 머리가 그 속에..승무원이 조식먹다 발견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8 08:15

수정 2022.10.13 14:10


[파이낸셜뉴스] 항공사 기내식에서 파충류 머리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튀르키예(터키) 항공사 썬익스프레스의 기내식에서 뱀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이물질은 객실 승무원이 식사 도중 발견했다고 한다.

오전 비행을 하던 이 승무원은 조식으로 라비올리,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기내식을 먹고 있었다. 그가 라비올리를 절반가량 먹었을때 기내식 용기 바닥에서 짙은 녹색의 뱀의 머리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 머리는 포도알 만한 크기였으며, 몸통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상으로는 뱀의 머리가 라비올리 재료인 이파리와 비슷한 색깔로, 제조 과정에서 섞이는 바람에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항공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경위가 밝혀질 때까지 기내식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납품업체 산칵인플라이트 측은 "제조 과정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섭씨 200도가 넘는 온도에서 음식을 가열하기 때문에, 뱀 머리가 온전한 형태로 남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어 "항공사 측에 샘플을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며 법적 대응도 고려한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