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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걸그룹 첫 초동 밀리언셀러 에스파...실적 증가 기대"-케이프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9 09:45

수정 2022.07.29 09:45

S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사진=뉴스1
S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에스엠에 대해 소속 그룹 NCT와 에스파를 통해 본격적인 팬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8일 기준 에스엠의 주가는 6만79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은 NCT와 에스파의 콘서트 투어로 향후 높은 실적을 얻을 전망이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9년 ‘NCT 127’의 투어가 45회 공연에서 28만명의 모객을 모았는데, 지난 5월엔 5회 공연에서 25만명을 모았다”며 “앨범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봤을 때 콘서트 모객이 급증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1·4분기에 글로벌 투어가 예상되는 점도 호재다.


에스파가 약 9개월 만에 앨범 초동 판매량을 400% 이상 늘리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미니 1집 초동판매량이 27만장이었는데, 이달 나온 미니 2집은 142만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이는 국내 걸그룹 앨범 판매량 1위 기록인 블랙핑크 정규 1집의 초동 판매량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에는 아레나급 투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에스엠의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65억원, 198억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28% 줄어들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4분기엔 ‘NCT DREAM의 정규 1집 및 리패키지 앨범과 EXO의 앨범 발매로 높은 기저가 존재해 이번 분기에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각 이슈는 제외하고, 실적만 높고 평가하더라도 저평가 수준”이라며 “콘서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에스엠 재팬과 드림메이커 등 공연 관련 자회사의 실적이 턴어라운드(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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