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미국 로또 복권인 '메가밀리언스' 당첨금이 10억 달러(약 1조 3244억원)를 넘어서면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로또 대박집'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메가밀리언스' 당첨자가 연이어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10억2000만 달러까지 올라가자 6년 전 역대 최고 금액인 16억 달러의 당첨자를 배출했던 캘리포니아 치노힐스의 편의점에 당첨을 희망하는 손님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당첨금인 10억2000만 달러는 역대 4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4월15일 이후 29회 연속 6개 숫자를 모두 맞힌 당첨자가 발생하지 않자 금액이 누적되며 불어났다.
매장 계산대 위에는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세븐일레븐"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30년 가까이 가게를 운영한 주인 발비르 앗왈은 "당첨금이 오를 때마다, 많은 이웃들이 표를 사기 위해 온다"고 말했다. 앗왈은 "다른 도시 사람들조차 이곳을 방문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디즈니랜드로 여행 가는데 그들은 단지 이곳을 보기 위해 온다"고 전했다.
6개 숫자를 모두 맞혀야 하는 메가밀리언스의 1등 당첨 확률은 약 3억 250만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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