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남녀평등권법령 발포기념일'을 맞아 북한 여성들이 "불우한 운명에 종지부를 찍고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역량"으로 자라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7/30/202207301105120445_l.jpg)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남녀평등권법령발포' 76주년(7월30일)을 맞아 여성들의 권리와 애국심을 부각했다. 일꾼들에게는 '인민을 위하여 일꾼이 있다'는 인민관으로 무장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면에서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관을 더욱 철저히 구현해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일꾼들이 인민들을 위해 헌신, 분투할 것을 독려했다.
신문은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는 일꾼들을 통하여 실현된다"며 "인민을 가장 전지전능하고 힘 있는 존재로, 위대한 스승으로 내세우는 투철한 견해, 인민의 존엄과 이익을 철저히 옹호하고 인민을 위하여 충실히 복무하는 위민헌신의 입장, 이것이 인민대중을 대하는 우리 일꾼들의 사상 관점, 사업 태도로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면 하단에는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공사 상황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2면에는 남녀평등권법령발포 76주년을 맞아 여성들의 권리를 위한 최고지도자들의 노력을 조명했다. 신문은 "태양의 빛과 열을 떠나 아름다운 꽃들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듯이 우리 여성들의 자주적 존엄과 권리, 값높은 삶은 당의 은혜로운 품을 떠나 결코 생각할 수 없다"며 "위대한 당의 품이 있어 여성의 존엄이 있고 행복이 있고 미래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단에선 시련을 극복하고 당 결정 관철 위해 인민들에게 억센 의지와 완강한 분발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오늘의 전례 없는 시련을 과감한 투쟁으로 기어이 극복해나갈 불같은 의지로 지난 시기보다 더욱 용감히 분발해 나설 때 우리가 바라는 승리와 행복이 이루어지고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의 새로운 국면은 앞당겨 열리게 된다"라고 전했다.
3면에선 "당 대회가 제시한 웅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성과 여부는 당원들의 핵심적, 선봉적 역할에 달려 있다"며 당원들의 높은 이상과 포부를 지닐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북한이 국가 방역 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 지 80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가 0명이 나왔지만 안전한 방역 환경을 위해 각 부문에서 여전히 방역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모습들이 소개됐다.
4면에선 "조국 역사의 갈피 마다에 뚜렷이 새겨진 우리 여성들의 발자국, 그것은 하나하나가 그대로 애국의 자국이었다"며 여성들의 애국심을 부각했다. 하단에는 남녀평등권법발포 76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근로 단체들에서 이전 세대 여성들과의 상봉 모임을 진행한 소식이 게재됐다.
5면에선 치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하늘의 조화를 다스려 인민들의 생명 안전을 보호하고 농업 부문을 비롯한 모든 경제 부문을 큰물(홍수)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바로 치수 사업"이라며 "치수 사업은 전망 목표와 단계별 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한 가지를 하여도 실속 있게 책임적으로 하여야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6면에선 "인생의 첫걸음을 떼는 어린 시절에 간직되는 애국의 넋은 한 생의 억센 뿌리로, 굳건한 신념으로 된다"며 소년단 시절부터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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