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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다시 2루수로…류지현 감독 "채은성 돌아오면 2루 가야해"

뉴스1

입력 2022.07.30 16:03

수정 2022.07.30 16:12

LG 트윈스 로벨 가르시아.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LG 트윈스 로벨 가르시아.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의 외국인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다시 2루수로 경기에 나선다. 부상 중인 채은성이 라인업에 복귀할 경우 가르시아가 2루수를 맡아야하기 때문에 미리 '포지션 정리'에 나선 류지현 LG 감독이다.

류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가르시아는 4번타자 2루수로 출장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는 가르시아는 애초 2루수로 점찍고 영입한 선수다.

하지만 채은성이 지난 27일 SSG 랜더스전에서 투구에 왼쪽 손바닥을 맞아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3루수로 나서던 문보경이 채은성의 1루수 자리를 메우고, 2루수로 서건창이 들어가면서 가르시아가 3루수로 이동하는 '연쇄 이동'이 발생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채은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류 감독은 가르시아를 2루수로 기용하기로 했다.

류 감독은 "다음주 (채)은성이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러면 어차피 가르시아가 2루수를 주로 소화해야한다"면서 "그런 부분을 미리 정리해줘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3루수로 출전한 두 경기에서 공식적인 실책은 없었지만 타구 처리 등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류 감독은 가르시아의 수비와 이날 포지션 변경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르시아는 미국 트리플A에서도 3루수 출전이 훨씬 많았던 선수"라며 "어제 실책이 있어서 포지션을 다시 바꾼 것은 아니다. 수비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가르시아가 2루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문보경도 기존 자리인 3루수로 돌아간다. 채은성의 1루 자리엔 이날 이영빈이 출전한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가르시아(2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이영빈(1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배재성이 등판한다.

한편 채은성은 3경기 연속 라인업에서 빠졌다. 류 감독은 "아직 (배트를) 쥐는 것 자체가 불편한 상황"이라면서 "대타로도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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