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과테말라대통령 지방순시용 초소 총격 받아 교전, 1명 부상

뉴시스

입력 2022.07.31 08:02

수정 2022.07.31 09:39

기사내용 요약
히아마테이 대통령은 위험 없어 -군 발표
멕시코 국경지대 출몰하는 갱단 소속으로 추정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 하면서 얘기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정상 중 처음으로 키이우를 방문한 히아마테이 대통령은 "용기를 가지고 저항하는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를 확인했다, 과테말라는 침묵할 수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6.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 하면서 얘기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정상 중 처음으로 키이우를 방문한 히아마테이 대통령은 "용기를 가지고 저항하는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를 확인했다, 과테말라는 침묵할 수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6.
[과테말라시티=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대통령이 멕시코 국경부근의 한 마을 방문을 방문할 때 이 지역 경호를 담당하는 한 초소에서 무장괴한들이 30일(현지시간) 초소 병사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그 중 한 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군 대변인이 발표했다.

과테말라 군의 루벤 텔레스 대변인은 이 날 군인들이 대통령이 방문하는 우에우에테낭고 주의 라 라구나 마을 일대의 경호를 위해서 고속도로변 검문소 부근의 도로를 정비 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승용차 한 대가 검문소의 군인들 부근으로 접근해 와서 갑자기 군인들에게 총격을 시작했고, 군인들도 응사를 했다고 텔레스는 말했다.

이 총격전에서 멕시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양쪽 다리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당시 히아마테이 대통령은 총격 현장 부근에 없었으며 그가 총격의 목표도 아니었고 대통령에게는 전혀 위험이 없었다고 정부군은 밝혔다.

그 지역은 국경을 넘는 이민들에 대한 인신매매조직, 마약 밀매 조직등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며 대개는 멕시코 갱단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니카라과 군대변인은 "당시 니카라과 군인들이 검문소에 접근하는 승용차를 정지시키면서 사건이 시작되었다. 차안에 탄자들은 군인들을 보자마자 총격을 시작했고 군인들도 응사했다. 그 결과 차 안에 있던 한 명이 총상을 입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차에 탄채 멕시코 방향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한 편 최근(25일) 남미 정상으로는 최초로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히아마테이 대통령은 반부패 척결 미진 등으로 인기없는 대통령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히아마테이 정부에 대한 비판자들은 그가 정치부패와 인권 문제 등 국내에 더 시급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도 우크라이나에 간 것을 비난했다.

미국 정부도 과테말라 정부의 반부패 수사활동의 미진함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지난 해 콘수엘로 포라스 과테말라 검찰총장의 미국 입국 비자를 취소하기도 했다.
그는 달아난 전 정부의 검사들을 추적 수사하고 있었다.

과테말라 현 정부는 직접 정치비리 사건을 수사 하는 대신에 이전 정부의 반부패 수사관들을 체포하거나 기소하는데만 몰두해, 이미 그런 검사 가운데 20명이 국외로 도주했다.


히아마테이 정부와 현 검찰은 유엔이 전직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을 구속시키는 반 부패 수사활동을 지원한 것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린 전 정권의 행동을 계속 이어서 추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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