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과테말라 대통령에 총격 시도…대통령은 무탈

뉴스1

입력 2022.07.31 11:02

수정 2022.07.31 11:02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우에우에떼낭고 지역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2. 7. 30.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우에우에떼낭고 지역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2. 7. 30.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30일(현지시간)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총격 시도가 포착돼 군과 용의자들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현지 군 당국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히아마테이 대통령은 공격받은 수행단과 조금 떨어져 있어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히아마테이 대통령이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동쪽으로 300킬로미터(㎞) 떨어진 우에우에떼낭고 지역을 방문하던 중 벌어졌다.

군 대변인은 대통령과 수행단 차량이 검문소에 멈추자 한 차량이 접근했고, 군 당국자들은 해당 차량을 멈춰세웠다.
조금 뒤 차량 안에 타고 있던 일행이 군 병사들을 향해 총격을 했고, 군도 대응 사격했다.

다만 히아마테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당시 사건 현장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 아무런 화도 입지 않았다고 군 대변인은 전했다.

용의자 중 1명은 총격전으로 부상을 입고 붙잡혔으며, 현재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고 군 대 변인은 설며했다. 이 부상자는 멕시코 국적자로 추정된다.

나머지 일행은 멕시코 국경 쪽으로 달아났다. 사건 현장에서 멕시코 국경까지는 80킬로미터 거리다.


과테말라 군 대변인에 따르면 멕시코 군은 과테말라 국적자로 추정되는 최소 4명의 용의자를 국경 지역에서 체포했는데, 휴대용 라디오와 총유탄도 발견됐다고 한다.

다만 멕시코 국방부는 이번 사건 관련 논평 요청에 즉답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히아마테이 대통령도 사건 관련 언급을 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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