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투자 귀재 짐 로저스 만나 미래 성장 전략 모색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31 12:00

수정 2022.07.31 12:13


2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왼쪽)이 짐 로저스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2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왼쪽)이 짐 로저스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김학도 이사장이 2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만나 세계 경제동향과 국내 중소벤처기업 성장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세계적 투자가로 알려진 로저스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 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탈관료제와 규제 혁신을 통해 기업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해외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해야 창업 생태계 조성과 국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교란 등에 따른 전 세계 식량 부족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농업을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았다.


아울러 로저스 회장은 "한국은 관광산업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K-문화콘텐츠 경쟁력을 살려 인구 6억명이 넘는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고, 남북 간 교류가 확대된다면 한국 중소벤처기업에 무한한 사업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오늘 자리를 통해 글로벌 경제 환경과 우리 중소벤처기업 경영 전략에 대해 조언해주신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국내 산업 및 경제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정부의 규제 혁신 정책에 동참해 현장과 수요자 중심 규제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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