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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스트래픽, 국내 최다 주유소 SK에너지와 협력…SK네트웍스와 전기차 충전사업진출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1 09:19

수정 2022.08.01 15:17

[파이낸셜뉴스]에스트래픽이 강세다. SK네트웍스가 교통 솔루션 및 시스템 통합 사업을 하는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에스트래픽은 전 거래일 대비 545원(13.15%) 오른 46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에스트래픽이 물적 분할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부에 자금을 투입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삼성SDS 교통사업부가 전신인 에스트래픽은 코스닥 상장사로 도로·철도 등 교통 시스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올해 1월 전기차 충전 운영 기업인 에버온에 1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직영 주유소 324개를 1조 3000억 원에 현대오일뱅크 등에 매각한 후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인 SK렌터카가 전기차 렌털 사업에 주력하면서 충전소 인프라 확장을 추진해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다 주유소를 운영 중인 SK에너지와도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을 놓고 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스트래픽 역시 2017년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후 SK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을 맺고 주유소에 도입될 맞춤형 충전기 개발과 전기차 충전소 보급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에스트래픽은 또 현대차와 전기차 충전 사업 파트너로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BGF리테일과 이마트·이케아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전기차 충전 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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