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베트남 한국어 경시대회 추진…VTC온라인과 MOU

기사내용 요약
VTC온라인과 한국어 교육 사업 협력 MOU
베트남 학생 대상 한국어 올림피아드 개최
정규 교육과정 개발 협력·인증사업 등 추진

[서울=뉴시스] 노중일 비상교육 플랫폼전략 코어 그룹 대표(오른쪽)와 레 비엣 화 VTC 온라인 대표가 지난달 29일 비상교육 본사에서 한국어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비상교육 제공) 2022.08.01.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비상교육은 베트남 최대 디지털 콘텐츠 기업 VTC온라인과 한국어 경시대회(올림피아드)와 한국어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VTC온라인은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기업인 VTC의 자회사이자 베트남 최대 규모의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다. 게임 퍼블리싱을 비롯해 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교육 서비스, 온라인 결제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할 정도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양사는 우선 베트남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경시대회를 추진한다.

VTC온라인은 베트남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초·중·고 영어 정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영어 올림피아드(IOE)를 주관하고 있다. 이 대회는 매년 162만명의 학생이 응시하는 베트남의 대표적 경시대회이다.

양사는 한국어 경시대회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인프라 확산에도 협력한다. 또 한국어 교과서 개발과 보급, 한국어 능력 인증사업 등의 분야로도 협력을 넓혀 나간다.

특히 비상교육의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를 활용해 한국어 강사와 베트남 전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한국어 화상 수업을 보급할 계획이다.

노중일 비상교육 플랫폼전략 코어 그룹 대표는 "베트남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 교육 시장에 비상교육이 뿌리내릴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비상교육은 한국어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교육 문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레 비엣 화 VTC온라인 대표는 "VTC온라인의 기술력과 현지 시장 네트워크, 그리고 비상교육의 교육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우수한 콘텐츠를 결합해 최고의 한국어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결과물을 바탕으로 한국어 학습, 취업, 엔터테인먼트 등 1000만명이 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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