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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봉쇄 푼 마카오…이젠 식당·체육관도 문 연다

뉴스1

입력 2022.08.01 14:08

수정 2022.08.01 14:08

중국 마카오의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 전경. 2020.02.05/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중국 마카오의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 전경. 2020.02.05/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 마카오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렸던 비필수 사업체에 대한 영업 제한을 2일(현지시간)부로 해제한다. 이에 따라 체육관과 같은 시설이 영업을 재개하고 식당 내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 마카오 당국은 최근 9일 연속 지역사회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아 전염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행정명령에 따르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당이나 술집, 미용실, 체육관, 기타 레저 시설 운영자들은 고객들에게 3일 이내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필수적으로 요청해야한다.

마카오 당국은 "전염병 대책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와 지지, 협력에 감사한다"며 향후 코로나19 전염 억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보건 당국은 구체적인 관련 세부 지침에 대해서도 향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카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보다 규모가 큰 카지노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 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이 카지노 산업에서 나오고 있으며 주민 5명 중 1명이 카지노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마카오는 앞서 지난 6월18일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와 비필수 사업체를 폐쇄했다.

당시 마카오 당국은 세금 수입 8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카지노 시설에 대해선 폐쇄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확진세가 심상치 않자 카지노 시설을 포함한 비필수 사업체의 영업 제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마카오 당국은 카지노 시설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다만 당시 식당 내 식사 금지와 일부 시설의 영업 제한 명령은 유지했었다.

마카오는 31일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누적확진자는 791명이며,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6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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