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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교육감 "만 5세 입학 장단점 파악, 현장 목소리 듣는 중"

뉴스1

입력 2022.08.01 17:06

수정 2022.08.01 17:06

김광수 제주교육감. 2022.7.1/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김광수 제주교육감. 2022.7.1/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초등학교 취학연령 만 5세 하향 정책'에 대해 "정확한 내용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1일 오후 '뉴스1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부의 만5세 초등학교 입학 발표가) 갑작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은 과거 정부에서도 논의가 돼던 사안이다"라며 "맹목적으로 찬성하기도, 반대하기도 어렵다.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사업과 달리 현장에 혼선이 있거나 균형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한번 균형을 잃으면 영향이 오래가고, 피해는 결국 그 당시 학생들이 몫이 된다"고 피력했다.



또 "3일 오전 교육부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교육감 화상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교육단체와 학부모단체 등의 의견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감 차원에서는 이달 말 정기모임에서 논의가 될 것이다"며 "교육감들도 (만5세 초등학교 입학에 대해) 생각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앞서 박순애 교육부장관은 7월29일 대통령 업무보고 전 사전 브리핑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1년 당기는 방안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5년부터 입학연령을 3개월씩 앞당기기 시작해 4년 뒤인 2029년에는 모든 유아가 만 5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교육청이 이를 수용한다면 2024년부터 시범 실시하는 지역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아 발달 특성과 권리를 무시한 탁상행정"이라며 "만 5세 조기입학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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