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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음료·Ready to Drink
고물가에 재택근무 장기화로
가성비 좋은 RTD커피 급성장
폴 바셋·파스쿠찌 신제품 출시
쟈뎅 편의점 대용량 제품도 불티
고물가에 재택근무 장기화로
가성비 좋은 RTD커피 급성장
폴 바셋·파스쿠찌 신제품 출시
쟈뎅 편의점 대용량 제품도 불티
1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약 1조4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RTD 커피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집 주변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물가가 상승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커피전문점에 가지 않고도 비슷한 맛을 구현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서다. 이달 폴 바셋은 RTD 제품인 '바리스타 폴 바셋'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시그니처 룽고'는 매장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폴 바셋에서 사용하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상위 7%에 해당하는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를 사용했다. 커피 함유량도 시중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여 아메리카노보다 깊고 진한 풍미의 블랙커피를 느낄 수 있다.
폴 바셋의 또 다른 대표 메뉴인 '락토프리 라떼'도 RTD로 출시했다. '락토프리 라떼'는 유당이 제거된 우유를 사용해서 속이 불편해 라떼를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커피 본연의 풍미와 우유의 맛이 잘 느껴지는 고소한 폴 바셋 카페 라떼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폴 바셋 관계자는 "RTD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RTD에서도 프리미엄 커피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폴 바셋의 대표 메뉴이자 프리미엄 메뉴인 룽고와 락토프리 라떼를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도록 상품화했다"고 설명했다.
SPC삼립도 '파스쿠찌'의 RTD 컵커피 3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된 파스쿠찌 RTD 캔커피는 현재까지 약 300만개의 판매량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번엔 컵커피 버전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카페라떼, 돌체라떼, 모카라떼 총 3종이다.
신제품은 파스쿠찌 대표 블렌딩 원두 '골든삭'을 융드립 방식으로 천천히 추출해 원두 본연의 진하고 풍부한 보디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대용량 RTD 커피의 인기도 높다. 쟈뎅의 편의점 대용량 커피 '시그니처 1.1L'는 출시 4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병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정통 드립 방식으로 추출한 퀄리티 높은 원두커피를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어 출시 3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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