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케미칼, 36개 사업장에 치매 예방 서비스 보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3 09:00

수정 2022.08.03 10:34

SK케미칼 직원들이 사운드 마인드를 시연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 직원들이 사운드 마인드를 시연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이 고령화 시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치매 해결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소셜벤처 이드웨어가 개발한 인공지능(AI)기반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를 SK케미칼·SK바이오사이언스·SK플라즈마 등 3사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충북 청주시 지역 36개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통해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운드마인드는 AI 기술을 활용, 고령층 및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 지연을 돕는 앱 서비스다.

신경과 전문의 및 대학 언어병리학과 등 임상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기억·언어·지각·사고·주의 영역의 100여가지 두뇌 훈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12주마다 인지 검사를 시행하고, 인지 검사 결과에 따라 AI가 개인의 특성에 맞는 훈련을 골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이용자의 신체 및 정서적 활동을 돕는 치매 체조 등 맞춤형 콘텐츠와 노인주야간보호센터 운영자들을 위해 사용자의 인지 훈련 현황, 인지 능력의 변화 통계도 제공된다.



SK케미칼은 향후 경북 안동, 울산시 등 협력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74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철진 SK케미칼 경영지원 본부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치매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군의 치매 발병을 예방하거나, 초기 경증 환자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