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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 안 탄날 없어" '씨네타운' 주원이 밝힌 '카터' 액션→군뱅까지(종합)

뉴스1

입력 2022.08.03 11:57

수정 2022.08.03 11:57

SBS 고릴라 ⓒ 뉴스1
SBS 고릴라 ⓒ 뉴스1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열린 ‘카터’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카터’(감독 정병길)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 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이다. 2022.8.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열린 ‘카터’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카터’(감독 정병길)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 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이다. 2022.8.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열린 ‘카터’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터’(감독 정병길)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 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이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22.8.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열린 ‘카터’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터’(감독 정병길)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 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이다. 2022.8.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배우 주원이 출연해 영화 '카터' 촬영기를 들려줬다. 또 그는 연예계 절친한 동료인 '군뱅'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3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스페셜 DJ로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게스트로 영화 '카터'의 주연배우 주원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DJ 류수영과 주원은 반갑게 재회했다. 류수영은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저희가 형제로 나왔다"며 "그게 긴 드라마라 정도 들었었다"고 말했다. 주원은 "너무 신인 때라서 형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화답했고, 류수영은 "그때도 이미 잘했고, 싹싹하고 잘생겼던 후배였다"고 애정을 보였다. 주원은 "그때 이후로 못 만났다"며 "워낙 어렸을 때라 끝나고 연락하는 걸 몰랐다"고 아쉬워 했고, 류수영은 "활약 잘 보고 있었다"며 후배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어 한 청취자가 주원이 군대에서 만난 연예계 동료 빈지노 고경표 태양 대성을 언급했다. 이들은 '군뱅'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주원은 "노래방도 갔었고 군뱅은 자주 보고 만나서 식사도 한다"며 "이들이 음악 작업하는 것도 같이 들어본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음악을 좋아해서 대중 입장에서 이런 것 같다 얘기도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주원은 군뱅 멤버들에 대해 "성격도 다들 잘 맞는다"며 "일이 다른데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서 지금까지 관계가 유지된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 그는 좋은 인연을 만났다는 말에 대해 "평생 갈 것 같다"고 반응했다.

주원은 '카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7년만에 찍은 영화라서 애정이 있다"며 "카터라는 인물이 기억을 잃은 채 잠에서 깨어나고 귀에서 의문의 소리가 들리는데 그 사람의 지시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카터가 기억을 잃었지만 누군가 계속 공격을 해오면서 무의식적으로 행동이 나온다"며 "자신이 누군지 모르지만 싸우게 된다, 카터가 전직 요원이라는 게 대본상 내용이 있지만 감독님만 아는 내용이 있다, 그건 영화를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해 궁금증을 더했다. 주원은 "대본 을처음 읽었을 때 제목부터가 '카터'라서 종잡을 수가 없었다"며 "대본 읽는데 스케일이 너무 컸다. 이게 가능한가 했다"고 고백했다.

주원은 '카터'를 위해 7kg을 증량해 몸을 벌크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벌크업을 하는데 이때는 어쨌든 운동을 꾸준히 해왔었는데, 원하는 몸은 너무 근육이 아니라 근육과 살이 같이 있는 그런 느낌을 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증량을 위해 운동도 많이 하면서 잘 먹으면서 했는데 뒤통수에 삭발을 하고 구멍을 내면서 외적으로 변화를 가장 많이 줬던 작품 중 하나였던 것 같다"며 "혹시나 스포일러가 될까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도 아예 안 했다, 맨날 벙거지 모자 눌러쓰고 다니고 몇달동안 영화에만 집중했다"고 회상했다.

증량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주원은 "영화 '그놈이다' 때는 그런 걸 잘 몰랐다"며 "그때는 운동도 했지만 먹기도 아무 거나 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는 치킨, 피자를 먹으면서 증량했다면 '카터' 때는 최대한 건강한 걸 많이 먹었다, 건강을 의식하면서 먹는 것 같다"고 전했다.

주원은 '카터'에서 가장 힘들었던 신에 대해 "사우나에서 싸우는 신이 있었는데 알몸으로 싸운다, 그 신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주원은 "초반부에 촬영해야 했는데 원테이크도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가장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고 고백했다. 류수영도 "원테이크신이 액션으로는 정말 힘들다"고 공감했다. 주원은 "그 신이 5~6분이 넘어간다"며 "끊지 않고 싸워야 해서 동선도 힘들었다"고도 털어놨다.

또 주원은 '카터'의 남달랐던 액션 현장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는 "단 하루도 와이어를 안 탄 날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액션도 정말 대역 없이 거의 다 했다"며 "이렇게 많이 직접 한 건 없었을 것 같다, 거의 다 했다, 어쩔 수 없이 원테이크이다 보니 얼굴을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제가 다 했다"고 털어놨다.

'카터2'가 나온다면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이미 한다고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희 촬영 끝날 때쯤에 관계자 분이 오셔서 '카터2' 하면 하고 싶지 않냐 하시더라"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하겠다, 하고 싶다' 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행복했던 게 촬영장이 너무 신선하더라"며 "분위기, 기법도 그렇고 경험하고 있단 게 혜택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액션 때문에 힘들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촬영한다면 난 또 할 수 있다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주원은 20대보다 멋진 30대를 살겠다는 목표는 이루고 있냐는 질문에 "그래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오작교 형제들'을 찍을 때만 해도 형을 보고 선배들 보면서 저렇게 되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며 "외적인 것이든, 내면적인 것이든, 꼭 그렇게 돼야겠다는 계획과 생각을 했는데 지금 잘 지켜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카터'는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2달.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 카터(주원 분)가 머릿속에 정체 모를 장치, 입 안에 살상용 폭탄을 단 채 귓속에서 들려오는 정체 모를 목소리를 따라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오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영화다.
'악녀'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오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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