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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국 유기농 우유 63% 생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3 12:52

수정 2022.08.03 12:52

전북 고창군 한 젖소 농가. /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 한 젖소 농가. /사진=고창군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고품질 우유 생산으로 ‘유기농 우유 1번지’ 입지를 굳히고 있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축산 환경개선과 착유시설 개보수 등 올해 6개 사업에 8억 원을 투입한다.

농가에 위급상황 시 전문 인력을 보충하는 ‘낙농헬퍼 지원사업’으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 냉각기와 유두세척기를 지원하는 ‘친환경 우유생산 기반구축 지원사업’은 신선한 우유 보관과 유방염 예방으로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무상우유급식에는 2억3000만 원을 들여 고창지역 41개 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우유를 지원해 학생 건강 향상과 우유 소비 촉진을 돕는다.



현재 고창지역은 60여 개 젖소 농가가 고품질 우유를 하루 130톤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유기농 우유는 20여 개 농가에서 하루 63톤 생산하고 있다. 전국 유기농 우유 생산량이 하루 100톤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고창군의 유기우유 점유율은 63%에 이른다.


박동열 고창군 축산팀장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청정 고창에서 깨끗하고 건강한 우유를 생산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