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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추연의, 세계청소년선수권서 금메달 획득

뉴스1

입력 2022.08.03 16:09

수정 2022.08.03 16:09

추연의(왼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뉴스1
추연의(왼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청소년 태권도대표팀의 추연의(관악고)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추연의는 2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소피아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남자 45㎏급 결승에서 리이치(대만)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18년 튀니지 대회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만 15~17세 남녀 선수 10체급으로 치르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90개국에서 811명의 선수 참가했다. 이 중 3명은 WT 난민팀으로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남녀 10체급 총 20명이 출전했다.


여자부에서는 42㎏급 정소연(해제중)이 준결승에 올랐으나 시리 소간드(이란)에게 밀려 동메달을 땄다.

기대를 모았던 44㎏급 오혜진(창동고)은 8강에서 갤리 글루라(이탈리아)에게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개막식에는 WT 조정원 총재와 산하 대륙연맹 회장 및 부총재단, 집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주최국 불가리아 루멘 라데프 대통령도 방문했다.

조 총재는 대회 개회사에서 "지난 2018년 튀니지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해준 불가리아 태권도협회 관계자와 선수, 임원 그리고 특별히 이 자리에 참석해 준 라데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청소년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주역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라데프 대통령은 축사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행사인 세계 태권도 청소년대회에 조 총재를 비롯해 여러분들을 맞이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자 기쁨"이라며 "미래의 올림픽 주역인 선수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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