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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펠로시, 美 진출 우리기업 지원·공급망 협력 논의

김진표 의장, 낸시 펠로시 美 하원의장 만나
"반도체·과학 지원법 통과 높이 평가"
"美 진출 우리 기업에 실질적 혜택 가도록 협조해달라"
"전문직 비자쿼터 입법화 방안 논의.. 첨단 기술·공급망 협력 뒷받침"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 들어 오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 들어 오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나아가기 위해 입법부 차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오늘 우리는 한미 동맹이 군사안보·경제·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펠로시 의장에게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미국 의회가 작년 말 '인프라법'에 이어 지난 달 '반도체 및 과학 지원법'을 통과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첨단 기술·공급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직 비자쿼터 입법화 방안도 논의했다. 한미 양국이 군사안보 동맹에서 경제, 산업 분야까지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의회 차원의 입법 협력에 뜻을 모은 셈이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양측은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한인 입양인 시민권 부여 법안, 김치의 날 지정을 위한 김치 결의안, 베트남전 참전 미주 한인에 대한 지원 법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의회 간 협력을 늘리기로 했다.

김 의장은 펠로시 의장 방한 의미에 대해 "현직 미 하원의장으로서는 20년 만의 공식 방한"이라며 "시기적으로도 우리 새 정부 출범 직후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펠로시 하원의장이 연달아 방문한 것은 한미 관계에 있어서 상징적이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