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 연안에 있는 마쭈 열도 인근에서 2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대만 동북부 해안의 해역을 향하고 있다.
마쭈 열도는 대만해협 북쪽 중국 대륙 연안에 위치한 군도로, 여러 섬들로 구성돼 있다. 중화민국(대만) 정부가 통치하고 있으며, 행정 구역상 중국 남동부 푸젠성 롄장현에 속한다.
앞서 중국군은 이날 대만해협 훈련의 일환으로 동부 특정 지대에 정밀 타격 장거리 타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매체 기자들은 인근 군사 시설에서 발사된 여러 개의 작은 발사체가 하늘로 발사되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어 오후 1시13분(한국시간 2시13분)쯤 흰 연기와 함께 굉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대만해협 동부의 특정 지대에 대한 정밀 타격이 이루어졌으며, 기대했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중국군이 언급한 '특정 지대’는 밝혀지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대만 동부 화롄과 타이둥에는 군 부대가 있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방문 이후 이에 대응하여 이날 오후 12시(한국시간 4일 오후 1시) 대만 인근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오는 7일 정오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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