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부고

어준선 안국약품 명예회장 별세…향년 85세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4 18:32

수정 2022.08.04 18:32

어준선. 뉴시스
어준선. 뉴시스
안국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1세대 경영자로 지난 53년간 안국약품을 이끌어온 어준선 명예회장(사진)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고 4일 밝혔다.

어 명예회장은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향남제약공단을 개발해 중소제약회사 우수의약품제조관리(GMP) 공장 건립 문제를 해결했으며, 2009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생동시험 파문, 포지티브 리스트 등이 불거졌을 당시 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러 역할을 맡았다.

어 명예회장은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외환위기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외국에 헐값에 팔리는 것을 막는 '자산재평가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으며, 의약분업이라는 당시 시장혼란을 최소화하고자 1년간 이를 연기하는 역할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영균씨와 아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어광 안국건강 대표, 딸 어연진, 어명진, 어예진 해담경제연구소장 등 오남매가 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다. 영결식은 6일 오전 6시이며, 발인은 오전 6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북 보은군 탄부면 매화리 선영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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