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교외 "몰 오브 아메리카"에서..경찰 봉쇄중
총성 3발에 쇼핑객들 대피...아직 용의자, 사상자 확인 못해
블루밍턴 경찰에 따르면 이 곳에서 3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소동이 일어났다. 경찰이 출동해서 현장을 확보했지만 아직 사상자나 용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에서 한 남자가 쇼핑몰의 나이키 스토어 부근을 걸어가며 고함을 지르고 최소 3발의 총성이 울린 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1992년에 개점한 이곳 쇼핑몰은 미국 최대 규모로 놀이공원 시설이 함께 있어서 관광객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온라인 동영상에는 쇼핑객들이 이 거대한 쇼핑몰 지상층에 설치된 놀이공원 시설로부터 아이들 손을 잡고 쇼핑백을 움켜쥔 채 황급히 달아나는 장면들이 올려져있다.
또 다른 동영상에는 경찰관들이 한 손에 총을 들고 쇼핑몰을 누비며 진입하는 장면, 사람들이 쇼핑몰 최대의 입구 홀을 피해서 달아나는 장면도 포함되었다.
나이키 매장 한 층 아래에서 구두가게 직원으로 일하는 트렌트 터너는 가게 뒤 편에 있는데 갑자기 총성이 들리고 모든 사람들이 매장 후면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7세 딸과 함께 옷을 사러 온 한 여성은 가게 주인이 "되도록 빨리 뒤로 달아나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고 딸과 함께 탈의실 칸 안에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쇼핑객은 구내에서 "빨리 몸을 피하라"는 확성기 방송을 되풀이 하고 있어서 사람들과 함께 지하층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몰 오브 아메리카"는 구내에서 총기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고 웹사이트에 밝혀져 있다. 하지만 출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거나 출입하는 고객의 무기소지 여부를 수색하지는 않고 있다.
이 곳은 지난 해 말 신년 전야 파티에서 싸움이 일어나 총격전으로 번져 2명이 총상을 입은 장소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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