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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10승+장성우 3점포…KT, 한화에 5-1 승리

뉴스1

입력 2022.08.05 21:31

수정 2022.08.05 21:31

KT 위즈 고영표.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KT 위즈 고영표.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KT 위즈 장성우.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KT 위즈 장성우.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가 선발 투수 고영표와 포수 장성우의 투타 배터리활약 속에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은 KT는 시즌 전적 51승2무42패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와의 상대 전적은 4승6패가 됐다. 패한 한화는 30승2무6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고영표는 이날 6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11승을 따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뒀으며, 개인 8연승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고영표와 호흡을 맞춘 포수 장성우는 노련한 리드로 흔들리는 고영표를 안정시켰다. 또 타석에선 6회말 5-0으로 달아나는 쐐기 3점홈런(시즌 13호)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을 올려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해 시즌 9패(3승)째를 안았다.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KT가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2사 후 앤서니 알포드의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고영표는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다. 1회 2사 1, 2루에선 하주석을 땅볼 처리했다. 3회 2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하주석을 범타로 잡았다. 4회에는 1사 1,2루에서 더블 스틸 상황 때 장성우가 1루 주자를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1-0의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6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 타자 조용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민혁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장성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쏘아올려 5-0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KT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7회엔 이채호가 1이닝을 처리했고, 8회 등판한 주권이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두 타자를 내보내자 곧장 김민수가 나와 노시환을 병살 처리하는 등 위기를 넘겼다.

9회에는 1실점을 내줬지만 좌완 심재민이 아웃카운트 한 개를, 박영현이 2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고 경기를 끝냈다.


박영현은 2사 2루에서 친형 박정현을 상대로 안타를 허용,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KBO리그에서 형제 투타 맞대결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5번째이며, 박영현-박정현의 투타 맞대결은 지난 5월2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첫 맞대결에서는 박영현이 박정현을 삼진으로 잡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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