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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공동성명 "남중국해 평화적 해결 촉구"…中 대만 위협은 빠져

[프놈펜(캄보디아)=AP/뉴시스]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중국 각료회의가 시작되기 전 미소를 짓고 있다. 2022.08.04.
[프놈펜(캄보디아)=AP/뉴시스]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중국 각료회의가 시작되기 전 미소를 짓고 있다. 2022.08.0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동남아 10개국 외무장관들은 5일 중국과 관련, 남중국해에서의 위협적인 행동에 우려를 표명하고 분쟁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폐막한 제55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초안에 있었던 대만 봉쇄 군사 훈련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동남아 외교장관들은 "우리는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보, 안정 및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일부 장관들은 육지 매립, 움직임들과 해양 환경을 포함한 이 지역 내 심각한 사건들에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 활동들은 "신뢰를 훼손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평화와 안보, 안정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해 보편적으로 인정된 국제법 원칙에 따라 분쟁의 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비군사화와 자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또 "2002년 남중국해 무력 분쟁을 막기 위한 당사국 행동선언(DOC)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세안과 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했다"며 DCO의 구속력 있는 이행 조약인 '행동준칙'(COC)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조기 결론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당사국 간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신뢰 구축 및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UNCLOS를 포함한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피력했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 이후 대만해협에서 포위식 군사 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열렸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4일 공동성명 초안에서 중국의 이 같은 군사훈련을 "도발적 행동"으로 간주하고 "오산, 심각한 대립, 공개적인 충돌, 강대국 간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최종 공동성명엔 담기지 않았다.

이 외에 국제 정세 현안으로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미얀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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