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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한강하구 지형·조류 분석해 유실지뢰 탐색에 활용

뉴스1

입력 2022.08.06 09:40

수정 2022.08.06 09:40

김포 전류리 포구 인근 군 철책의 모습.2020.8.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김포 전류리 포구 인근 군 철책의 모습.2020.8.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이 한강하구 지역에서 유실 지뢰를 탐색할 때 지형과 조류 등을 분석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탐색구역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한강하구 지역에서의 조류, 지형, 기상 등의 영향으로 인한 부유물체 이동과 퇴적에 관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한강하구 지역에서 유실지뢰가 발견돼 왔고 이로 인한 인명사고의 위험까지 있어, 군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유실지뢰 탐색작전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강하구의 조류특성, 하천분포, 유속, 강수 등 유실지뢰의 발생·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등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군은 현재 경험에 의존한 탐색작전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한강하류의 지형 및 조류와 부유물 이동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유실 지뢰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지점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수위 변화, 조류 방향 및 유속 등 과학적 요소 분석방법을 추가함으로써 유실지뢰 제거 작전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모지 작전, 순찰 등 군사활동 시 유실 지뢰 접촉으로 인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고, 민간인 접근 금지 구역 선정 기준 보완으로 주민의 생명 보호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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