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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몰아친 김주형, PGA 윈덤 챔피언십 공동선두 도약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브랜든 우,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23위에서 무려 22계단을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 종료 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5위보다 점수가 높을 경우 차기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게 되는 김주형은 컷 통과는 물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출전권 획득이 기정사실화됐다.

전날 첫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고도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뒤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12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3번홀(파4)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5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번홀(파4)에서 5.8m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린 김주형은 6번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7번홀(파3)에서 기록한 9m 거리 롱 버디 퍼팅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김주형은 경기 후 "오늘도 편하게 플레이했고, 샷도 안정감이 있었다. 퍼트도 잘 들어간 덕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첫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시작이 안 좋았음에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었고,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했다"면서 "오늘도 경기를 잘 풀어가서 9언더파의 좋은 성적으로 2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남은 이틀도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첫날 공동 2위였던 임성재(24·CJ대한통운)도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첫 날 선두였던 재미교포 존 허,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며 선두 그룹을 한 타차로 추격했다.

전반에 2타를 줄였던 임성재는 후반들어 샷이 흔들리며 12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순위가 내려갔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존 허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밀렸다.

이날 악천후에 따른 경기 지연으로 모두 경기를 치르지 못한 가운데,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 공동 50위를 자리했다.
현재로서는 컷오프 마지노선이 2언더파로 이대로라면 3, 4라운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반면 강성훈(35)은 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 공동 101위로 컷탈락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에 따른 차기 시즌 출전권 확보는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