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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산사태발생

기사내용 요약
제2,제4 터널 연결 도로 옹벽 무너져
핵실험 예상 제3터널 주변 활동 없어

[서울=뉴시스]풍계리 3번 갱도 위성사진. 2022.06.16. (사진=분단을 넘어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풍계리 3번 갱도 위성사진. 2022.06.16. (사진=분단을 넘어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최근 촬영된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인공위성 영상에서 주지원지역에 건물 2채가 새로 들어선 것이 확인돼 지난 3월 핵실험장 재가동 움직임이 처음 관측된 이래 모두 10채의 건물이 들어섰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NORTH)가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추가 핵실험이 예정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3터널 주변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으며 최근 몇 주동안 지속된 집중 호우로 북쪽과 서쪽 터널로 이어지는 도로 2곳이 파괴돼 터널 접근이 당분간 불가능하다.

지난달 27일 촬영한 인공위성사진에 주지원지역 아래쪽에 2채가 새로 들어선 것이 확인됐다. 새 건물들의 용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지역에 공사가 지속되는 것은 주지원 지역을 장기 운영하려는 의도가 있음을 보여준다. 주지원지역 북쪽에서 진행중인 공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건물 건설이 빠르게 진척되고 건물 주변의 건자재가 치워진 것으로 보아 이 건물도 곧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핵실험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돼온 제3터널 주변에서는 움직임이 관찰되지 않았다. 과거 설치된 것이 확인된 케이블이 여전히 터널 앞 개천 건너 작은 지원건물로 연결된 상태다. 이 건물에슨 발전기와 공기압축기 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뒤쪽에는 7~8m 길이의 지붕이 덮인 보관소가 있으며 이곳에는 핵실험 관련 장비가 보관돼 있을 수 있다.


지원시설 지역 북쪽에서 지난 6월 중순부터 제2, 제4 터널로 이어지는 도로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나 제4 터널 부근 도로가 유실된 것으로 나타난다. 27일자 위성 영상에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옹벽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도보 통행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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