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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7월 소비자 물가 급등…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6%대

뉴스1

입력 2022.08.06 15:31

수정 2022.08.06 15:31

이른 무더위와 장마로 배추와 오이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7월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2022.8.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른 무더위와 장마로 배추와 오이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7월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2022.8.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가파르다.

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8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6.3%를 기록한 이후 14년만에 첫 6%대에 진입했다.

특히 전기와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이 15.9% 올라 이번 소비자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축수산물 5.5%, 공업제품 8.0%. 서비스 4.1% 등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축산물이 전년 대비 8.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농산물 5.4%, 수산물 0.3% 순이었다.

주요 상승품목은 오이(115.4%), 배추(58.9%), 수입쇠고기(28.0%), 닭고기(22.3%). 돼지고기(7.2%) 등이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34.3%, 가공식품 8.0% 등이 오르면서 전년대비 8.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중에는 경유(47.9%), 휘발유(26.5%) 등이 올랐고, 가공식품 중에서는 빵(15.8%)의 상승폭이 컸다.

서비스 부문도 개인서비스(5.6%)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1.0%), 집세(2.7%) 등이 올라 4.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돼지갈비(16.0%)와 생선회(14.3%) 등 외식과 보험서비스료(14.8%) 등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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