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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연비 35% 개선해주는 냉각수 첨가제? 결국 판매 중단

와디즈에 올라온 광고 캡처
와디즈에 올라온 광고 캡처

차량 연비를 35%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며 광고하던 냉각수 첨가제가 성능 논란 끝에 판매를 중단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A 업체는 자동차 명인과 박사들이 개발비 10억원, 7만시간을 들여 연구·개발했다는 냉각수 첨가제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선보였다.

A 업체와 와디즈는 이 냉각수 한 병만 넣으면 △연비 약 35% 증가(11.4km/L→15.2km/L) △주행시 진동·소음 감소 △에어컨 히터 공기 정화 △매연감소 △엔진 때, 카본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다.

이후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서는 해당 제품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진짜라면 저 기업은 삼성보다 돈 더 벌 듯”, “정말 연비가 30%씩이나 절감된다면 빌 게이츠가 현찰 가득 가져와서 ‘형님, 저한테 그 기술 주세요’ 할 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제품 성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논란이 커지자 와디즈 측은 A 업체에 소명을 요청했고 해당 업체는 공개시연회를 통해 광고에서 제시한 내용들이 사실임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와디즈 측은 공개시연회가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실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펀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와디즈 측은 “신속하게 결과를 안내드리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펀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