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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승골 도움' 토트넘, 개막전서 사우샘프턴에 4-1 대승(종합)

뉴스1

입력 2022.08.07 01:01

수정 2022.08.07 01:04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다이어의 골을 도운 뒤 환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다이어의 골을 도운 뒤 환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 ⓒ 로이터=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30)은 팀의 역전 결승골을 도우며 첫 경기부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31분 에릭 다이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아쉽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이번 시즌 많은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던 토트넘은 개막전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4골을 몰아쳐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12분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프라우스는 뒤로 흘러나온 큰 바운드 공을 깔끔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초반 다소 흔들렸던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을 시작하며 추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라이언 세세뇽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역전골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역전의 발판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1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다이어가 방향만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1호 도움.

손흥민은 지난 시즌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1-0 승) 득점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개막전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토트넘은 계속 몰아쳤다. 손흥민도 좀 더 힘을 냈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왼쪽 측면부터 중앙으로 이동하며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슈팅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이 몰아치는 흐름은 비슷했다.

계속 두들기던 토트넘은 결실을 봤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에메르송 로얄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사우샘프턴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가 걷어낸다는 게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이어 2분 뒤인 후반 18분에는 로얄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절묘한 감아차기로 한 골을 더 넣었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4-1까지 벌어졌다.

이후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사우샘프턴은 의욕을 잃었고 토트넘은 계속 몰아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7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결정적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클레망 랑글레, 이브 비수마, 맷 도허티 등을 고루 투입하며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운영, 4-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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