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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광복군 합동묘소 17위, 대전현충원 이장

뉴시스

입력 2022.08.07 08:07

수정 2022.08.07 08:07

기사내용 요약
11일 개장해 임시 안치 후 14일 이장 완료

[서울=뉴시스]수유리 한국광복군 묘역 사진. 2022.08.07.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수유리 한국광복군 묘역 사진. 2022.08.07.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30대 광복군에 투신해 일제에 맞서 싸우다 전사·순국한 뒤 서울 수유동에 안장돼 있던 한국광복군 선열 17위가 국립묘지로 이장된다.

국가보훈처는 7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에 있는 광복군 선열 17위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한다"고 밝혔다.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서울 강북구 수유4동 산127-1)'에 안장된 광복군 선열 17명 중 13명은 중국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순국(전사, 처형, 자결 등)했다. 나머지 4명은 광복 후 국내 등에서 작고했다.

수유리 합동묘소는 1961년 조성됐다. 봉분 1기에 17위 선열들이 순차적으로 안장됐다.


묘소는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구 묘소(1957년 작고 후 수유리에 묘역 조성, 1994년 서울현충원 이장) 아래에 조성됐다.

[서울=뉴시스]수유리 광복군 선열 국립묘지 이장 대표 이미지. 2022.08.07. (자료=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수유리 광복군 선열 국립묘지 이장 대표 이미지. 2022.08.07. (자료=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오전부터 서울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를 개장한 뒤 오후 서울현충원으로 운구해 현충관에 임시 안치한다.


12일부터 13일까지 광복군 선열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추모·참배 기간'이 운영된다.

14일 오전 서울현충원에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을 연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하고 오후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열린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쳐 싸우다 희생되신 독립영웅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자 일류 보훈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번 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한 국립묘지 이장이 국가적 예우와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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