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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력산업 분야도 여성일자리 발굴 필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8 11:04

수정 2022.08.08 11:04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제32호 브리프 발간
4가지 여성 일자리 정책 제안
코로나19 이후 여성 일자리 크게 감소
코로나19 이후 일자리 비교 /자료=통계청
코로나19 이후 일자리 비교 /자료=통계청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심화되고 있는 여성의 일자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4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울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박미희)은 최근 발간한 울산여성가족 브리프 제32호에 '민선 8기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울산시에 바라는 여성 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이 같은 정책 제안을 실었다고 8일 밝혔다.

이 브리프에는 울산시 여성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 여성 일자리 현황, 민선 8기 여성 일자리 정책 제안 등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제시된 민선 8기에서 추진할 여성 일자리 방향은 △지역주력산업분야 여성 친화적 일자리 발굴 △여성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 마련(직업훈련, 재직자 커리어테크지원 등) △일거리·일자리·일꾼(지역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여성이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다양한 근무환경 제도화, 돌봄에 대한 공적책임강화) 등 4가지이다.

울산시 연령대별 여성 상위 5개 산업 /자료=울산여성가족개발원 제공
울산시 연령대별 여성 상위 5개 산업 /자료=울산여성가족개발원 제공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정책연구팀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노동시장에서의 인력 부족 현상이 대두 됐으며, 코로나19 시기 여성의 실업률이 10.8% 더 증가하는 등 고용충격은 ‘여성’에게 보다 가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전·후 경력단절 사유를 살펴보면, ‘가족 돌봄’이 0.2%p, ‘육아’가 4.3%p 상승해 여전히 가족 돌봄은 여성의 영역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정책 제안에서는 여전히 여성을 ‘돌봄전담자 및 생계보조자’로 인식하는 고착된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성평등’을 주요 핵심 키워드로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의 여성 일자리 현황 및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체질개선 및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한편 울산여성가족 브리프는 울산여성가족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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